[취재N팩트] 대한항공, 아시아나 전격 인수 발표...남은 과제 첩첩산중 / YTN

2020-11-17 1

한 차례 인수가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이 경쟁 상대였던 대한항공과 합치게 됐습니다.

전격적인 발표로 어제 하루 동안 많은 기사가 쏟아졌는데요.

코로나19로 운항 중단이 길어져 경영난에 허덕이는 두 회사의 인수합병 발표라 기대뿐 아니라 실적 악화가 가중될 거란 우려도 많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식부터 정리하고 넘어가죠?

[기자]
네, 우선 인수 방식은 이렇습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내놓은 인수 방식은 크게 3단계입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한진칼이 대한항공에, 그다음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그래픽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업은행이 먼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 5천억 원과

대한항공 주식을 담보로 한 교환사채 3천억 원 등 총 8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한진칼은 이 8천억 원 가운데 7천3백억 원을 대한항공이 실시하는 주주배정 유상증가에 투입합니다.

대한항공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2조 5천억 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서게 됩니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32년 만에 국내 항공업계의 양강 체제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야말로 초대형 항공사가 출범하게 됐는데요.

어느 정도 규모가 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세계 10위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친 통합 항공사의 매출만 보면, 20조 원에 육박합니다.

보유 항공기 대수는 에어프랑스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덩치가 커집니다.

국제 수송 인원 규모만으로도 세계 10위, 국제 화물 수송량은 무려 세계 3위 수준으로 껑충 뛰어오릅니다.


과제도 산적할 텐데요.

우선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전격적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고, 유럽과 미국 등의 확산세가 커지는 상황이라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상 1년 가까이 하늘길이 막혔고, 앞으로도 이런 셧다운이 2~3년 더 갈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지난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니 인수 포기 이후 사겠다고 나선 기업이 없었다는 점이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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